더 낮은 대상을 향하여

전북· 김제녹색연대 대표, 녹색살림모임 최 성식목사

성경의 기록자들은 거의 대부분 히브리사상을 가지신 분들이라고 본다. 히브리사상은 역사와 단체 그리고 개개인들에게 닥쳐오는 사건과 만남에 대해서 그들이 믿고 실천하는 야훼, 야웨, 엘로힘, 엘이라 고백하는 신(神)의 뜻과 역사하심을 구하고 찿으며 두드리는 가운데 해석하는 사상이라고 알고 있다.

오늘 이 시간 살아있다는 사실에 신(神)께 감사드린다.
12년 11월27일 아침부터 본인에게 두 가지 사건을 만나게 해 주셨다.
하나는 군 시절 편지를 썼는데 어머님과 그 당시 사귀던 아가씨에게 보낸 편지들이 서로 바꾸어서 전달된 사건이 다시 떠오르게 해 주시고 또 한 사건은 요사이 떠오르게 해 주시는 동네 근방 (김제시 요촌동 본인의 거주지)에서 만나게 된 유기 견 두 마리가 어데 론가 끌려간 듯한 예측이 개인적으로 드는 사건들이다.

그리고 어제 만 60세가 되어서 연금이 나왔다는 모 공기관의 공문적인 우편물을 받은 사건과 함께 아내가 멀리 있는 손주 목소리라도 듣고파서 전화했는데 “할머니 보고싶지 않아?” 하는 질문에 아기처럼 솔직하게 “아빠가 보고 싶어?” 직장을 다니는 아빠가 요사이 바쁜 일로 잘 보지 못하니 그러한 응답을 손주가 한 것 같은데 이러한 대답이 아내에는 나름대로 섭섭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아내가 좋아하는 안마를 해 주면서 “내가 당신 옆에 있잖아! 내가 대신 해 줄게” 하였지만····. 우리가 절실히 더 필요할 대상은 우리 주변의 유기견인 것 같다는 생각을 깨닫게 해 준 사건이라고 본다. 손주는 우리보다 그 애 부모들이 충분하게 잘하고 있으니 간혹 만나는 정도에서 자족하도록 수행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해 주었다.

이러한 요 근래 사건과 만남은 지금 여기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무슨 뜻이 있으며 신께서는 무엇을 깨닫게 해주시게 하시는 지를 요사이 묵상과 멍상(멍하게 생각나면 나는데로 안 나면 그냥 있는 수도방법) 그리고 산책기도를 통해 깨닫고자 했다.

인생의 2모작 활동 시기라 보는 환갑을 전후로 벌어지는 이러한 사건들과 만남의 뜻을 본인은 지금 현재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1) 이젠 인간들의 문제와 유기 견들을 비롯한 살아 움직이는 신의 또 다른 창조물인 동물과 자연물들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는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2) 본인에게는 그동안 인간 중심의 NGO사회운동 사역에서 더 낮은 대상의로 버림받고 있는 유기 견을 비롯한 반려동물 더 나아가서 우주와 우리 주변에 살아가고 자 하는 모든 생명체들에 대한 새로운 페러다임을 찾고 가꾸어가고 자라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운동의 전환을 남은 생애기간에 중점적으로 병행 해야겠다는 바꿈의 사고, 변화의 사고를 해본다.

3) 인간문제를 위해서만 지갑을 열지 말고 유기 견들과 반려 견들 그리고 뭇 생명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갑을 열고 시간을 대폭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지금 바로 실천할 문제는 이 좋은 기회에 아내에게 손주가 하던 재롱과 즐거움을 아내에게 주었던 영상들을 재 관찰해보고 본인의 경혐을 참조해서 현제 키우고 있는 반려 견 두 마리를 우선 +1마리 해서 기본 반려견 숫자 3미리를 만들도록 노력해 볼까 한다.

좋은 대우와 보살핌을 받고 자라나는 손주 보다는 유기 견들에게 우리가 더 필요할 존재라는 현실을 서로 자각하는 변화된 생각의 전환수행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아내의 개들에 대한 보호의식과 사랑하는 마음을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법과 정책 그리고 기획을 나름대로 개들과 산책하면서 구하며 찾고 지혜를 구해 보는 묵상과 노력을 할까 한다.

이제 만 60세가 되어서 이러한 사건들을 맞이하게 되고 만나게 해주셨다고 생활 고백 드리는 신(神)께 이 글을 쓰는 오늘 살아있는 이 순간 감사드리면서 반려 견 3마리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나의 인생을 향하여 일단은 노력해 볼까 한다.

60대가 된 본인에게는 인생의 2모작의 설계는 육적인 세상적인 패러다임으로는 젊은이들의 몫이 되어야 할 자식들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급여와 정규직들을 탐하여 치열한 경쟁에 이 나이에 다시 뛰어 들어가서 성공했다고 착각하는 레드오션적 세상 적 승리 패러다임이 아닌 블루오션적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한 모든 노력들은 결국 “헛되고 헛되니 헛된 남은 생활패러다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더 적게 우리 부부와 반려견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떡과 포도주를 소유하고 꼭 필요할 1벌 옷이란 물질에 더 많이 자족하는 더 낮아지는 물질 패러다임,

그리고 사회와 주변에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신의 창조물들 중에 더 낮은 대상을 향하여 더불어 친구, 벗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다가 신의 품에 안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 본내용에 대한 어떠한 반대, 반박, 비판, 다른 의견의 글이나 찬성하고 비슷한 의견을 보내주실 분들은 글을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mail : jbg5c5@hanmail.net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gimrgo
트위터 : http://www.twitter.com/gimrgo9628